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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산중학교 인권교육(2022.7.12)

관리자 | 2022-07-13 | 조회수 : 269

지금부터 부산중학교 인권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부산중학교 방송부원들의 능숙한 방송 준비와 안내에 따라 부산광역시 인권센터 임애정 정책팀장의 인권교육이 이어졌습니다.



2022712일 부산중학교 전교생과 함께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보는 모두의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인권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지역의 최대 인권유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모두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 부산시와 체결한 부랑인일시보호 위탁계약과 12월 시행된 내무부 훈령 제410호를 근거로 국가와 부산시의 직간접적인 배경 아래, 거리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강제 납치, 수용하여 강제노역과 폭행, 가혹행위 등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저지른 사건입니다. 형제복지원의 살아남은 아이인 피해자들은 자신이 겪은 고통을 증언하면서 부랑인이어도 그런 감금과 폭행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금과 폭행을 당해도 되는 존재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 때문에 존엄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 신체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의사표현의 자유 등 우리 모두의 인권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강의를 듣는 청소년들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헌법과 교육기본법 등에서 보장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의 권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이 서로 충돌하는 개념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과장된 것이며 인권은 모두를 위한 권리이며 상호보완적인 개념입니다. 교사와 학생은 서로의 역할에 따라 권리와 권한이 다를 뿐이며 모두의 인권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실천해야 함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책 <나도 가족일까?>(, 다비드 칼리 그림, 마르코 소마, 김경연 옮김, 풀빛) 를 함께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신이 정말 행복한지,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를 물으며 길을 떠난 보리스에게 보리스의 부모님은 네가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하다면 우리도 행복하단다.”라고 응원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의 행복은 유예되어도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임애정 정책팀장은 자기 삶의 의미를 물으며 폭풍 성장 중인 부산중학교 보리스들의 행복을 응원하며 인권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인권교육 준비에 애써주신 선생님, 방송실 친구들, 부산중학교 학생 및 학교 구성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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