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 임애정 정책팀장과 양성민 인권옹호팀장은 녹산이주민의 집 진상하 대표와 민주노총 서부산노동상담소 신상길 상담실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녹산이주민의 집은 진상하 선생님을 비롯한 다수의 의사선생님들과 의과대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매주 일요일 2시부터 5시까지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일대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무료 진료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무료진료와 함께 민주노총 서부산노동상담소에서 일요일 이곳에서 노동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료소의 위치는 창원시 용원동 이지만, 이곳이 녹산공단과 인접한 이주노동자 밀집 거주지이다보니 진료소를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최근에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주노동자 한글교실 기타교실 등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진료비와 약 주사치료 물리치료 초음파 검사 및 치과 진료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0년 전후에 용원 장터에서 천막진료소로 시작하였다가, 이곳 진료소를 개소하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순번을 나누어 십여년 동안 꾸준히 진료소를 맡아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분들 덕입니다. 전담 인력 한 명 없이 매주 진료소가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녹산 이주민의 집은 개소 십여년 이후 좀 더 활발한 운영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진상하 대표는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 되면 전담 인력을 구하고 좀 더 활발한 운영이 되도록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녹산 이주민의 집과 함께 이주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해 부산광역시 인권센터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