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인권옹호팀은 7월 14일 부경대학교 청운관을 방문하여 구직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달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에 이은 두 번째 현장방문 설문조사로 부산광역시인권센터는 구직 채용 면접 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분석하여 인권친화적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방학 중이라 학생들의 이동이 많지 않았지만, 46명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구직활동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해주셨습니다.
서비스 업종 업무와 무관하게 외모를 평가한 경우, 요식업이나 과외 등의 업종에서 업무와 상관없는 나이제한을 하거나 특정 종교 신도임을 요구, 장애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채용면접장, 과도한 사적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서류심사나 면접 결과를 기한 없이 기다린 경우 등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르바이트의 경험이 많았는데, 근로계약서 작성이 생략되거나 고용주가 근무시간을 임의적으로 변경하고, 주휴수당이나 야간수당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점 등 개선되어야할 노동환경의 문제들도 제기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부경대학교 학생, 행사 진행 장소 제공 등에 협조해주신 부경대학교 도서관 직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