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인권센터는 부산지역의 시민단체를 방문해 인권센터가 하는 일을 홍보하고, 시민단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산참여연대, 부산경실련 방문에 이어서 7월 4일에는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7월 5일에는 부산환경운동연합, 7월 12일에는 부산YWCA를 방문하였습니다. 각 단체의 사무처, 활동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부산광역시 인권센터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민생노동정책담당관 폐지 등을 담은 부산시조직개편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부산광역시인권센터, 부산노동권익센터, 부산이동노동자플랫폼 도담도담 등의 중간기관은 부산시민과 지역시민단체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역할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부산환경운동 연합에서는 기후인권과 관련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나날이 심화되는 폭염과 기후 문제, 가습기 살균제와 석면, 원전오염 등 함께 다루어볼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당 사안에 대해 함께 세미나를 진행해보자는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줍깅 캠페인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하였는데 엘리베이터를 찾기가 어려워 안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YWCA 사무총장님과의 만남에서는 새터민, 장애인 등 인권 문제는 선명하게 다가오는 반면, 일반 시민들의 인권 문제는 추상적이어서 의제를 발굴하는데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인권센터 및 인권포럼 등의 인권단체들의 활동에 대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는데 지역의 많은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좀더 많은 홍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또한 부산YWCA에서는 새터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새터민이 기업 등에 취업을 했을 때 겪고 있는 어려움이 많아서, 기업 등에 대한 인권교육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향후 YWCA와 MOU를 체결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민단체 방문을 통해 부산광역시 인권센터를 알리고 또 시민단체들이 인권센터에 기대하는 역할을 들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인권센터는 앞으로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부산시민의 인권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