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생 성소수자 10명 중 4명은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이하 ‘아수나로 부산지부’)는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대안학교에 다니는 성소수자 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수나로 부산지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에서 학생 성소수자 76%는 주변인에게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드러내기(커밍아웃)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 43%는 다른 학생이나 학교 공동체로부터 배제되어 외롭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성희롱 모욕 폭력 등 부당한 일을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에 달했다. 교사로부터 성 소수자와 관련한 혐오발언을 들어봤다는 응답도 3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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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40109.99099002707&kid=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