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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아이 12만 서부산에 달빛병원 없다…심야 의료 사각지대

관리자 | 2023-08-30 | 조회수 : 147

- 명지·사하 일대 아동병원 다수
- 정작 휴일·야간 진료는 불가능
- 기초의회, 지원 조례안 등 준비
- 추가 인건비 등 구체적案 부족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사는 임은영(39) 씨는 2년 전 3살 아이가 한밤중에 복통을 호소해 발을 동동 구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갈 수 있는 병원이 대학병원 응급실뿐이라, 아이는 배를 잡고 진료받기까지 약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임 씨는 “아직도 아이가 아픈 기색을 보이면 당시 기억이 떠올라 무척 불안하다. 근처에 늦은 시각에도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있었다면 걱정을 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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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의회 전경. 국제신문 DB 


서부산 지역에 휴일·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병원이 없어 의료 공백을 걱정하는 학부모가 많다. 일부 기초의회가 지역 병원의 달빛병원 운영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려 하지만 지원금액 등 구체적인 안이 없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하구의회는 병원 지원 조례안을 오는 11월 발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달빛병원은 기존 병원이 평일에밤 11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로 의료 서비스 제공시간을 늘리는 형태로 운영된다.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해 일반 병원 응급실과 다르다.

전국에는 모두 45곳이 있으며, 이 중 부산에는 동래구·연제구·기장군에 각 1곳이 있다. 오는 10월 원도심인 영도구의 한 병원이 지정을 앞두고 있지만, 서부산에는 한 곳도 없다. 송샘(국민의힘) 사하구의원은 “부산 달빛병원에는 지난해 10만 명이 방문했다. 공휴일은 평일보다 수요가 많아 제도의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며 “사하구는 아동전문병원이 3곳 있지만 심야진료를 하는 곳은 한 곳도 없고, 휴일 진료도 오후 1시까지만 진행된다”고 말했다. 


※기사 및 사진출처 아래링크)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0830.2200800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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