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권소식

home 인권단체소식 부산인권소식
메뉴보기

[노동-인권]부하직원 십시일반 ‘국·과장 모시기’…연제·영도구 공무원 내부 고발 터져

관리자 | 2023-08-24 | 조회수 : 155

부산 연제구에서 초과근무자의 식비로 쓰는 급량비를 점심시간에 국·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일명 ‘모시기’에 쓴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논란이 인다. 공무원노조는 부조리한 공직문화를 없애려 전면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L20230824.22008007405i1.jpg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연제구지부에 따르면 최근 노조 게시판에 ‘국·과장 모시기’ 관행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노조 게시판을 보면 지난 7일에 ‘직원들 야근 급량비로 국·과장급 이상 점심 먹는 거 감사 대상 아닌가. 초과 근무할 때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직원 불쌍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6월에는 ‘국·과장 모시는 날 부담인데 비용까지 계비·급량비로 대접하고 정작 야근하는 직원은 눈치 보며 밥 먹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 글에는 ‘급량비는 우리가 야근해서 받는 돈이다. 점심시간만이라도 편하게 밥 먹고 쉬고 싶다’ ‘당연하게 받는 국·과장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급량비는 야근 등 초과근무를 할 때 지원받는 식사비로 한 사람당 8000원 정도다.

연제구지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판석 연제구지부장은 “실제 급량비 결제 여부와 함께 부서별 ‘국·과장 모시기’ 현황,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등을 익명 설문조사 형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및 사진출처 아래링크)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0824.22008007405 

목록

| |
등록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