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포럼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UN 특별보고관의 장애인 지하철 행동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탄압 우려 표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행동’에 대한 정부의 진압과 관련해 유엔(UN) 집회결사 특별보고관이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왔다며 장애인 단체들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장연과 한국장애포럼 등 장애인 단체들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클레망 불레 유엔 집회결사
특별보고관(특보)이 한국 정부에 서신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클레망 특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한국) 정부가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집회 참여자를 탄압한다는 주장에
한국정부에 우려를 표했고 인권활동가 박경석씨를 체포한 사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며 “당국은 협박과 공포가 아닌,
모두를 위한 시민 공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990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