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카드뉴스

home 알림 뉴스레터·카드뉴스
메뉴보기

[참여후기] 노인인권 현안 세미나

관리자 | 2022-10-26 | 조회수 : 96

2022년 10월 17일 부산광역시 대회의실에서 빈곤철폐의 날 기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논의가 오간 토론회엔 인절미단 전현영 님과 구유빈 님이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인절미단의 눈으로 본 토론회는 어땠을까요? 

아래 인절미단의 후기를 통해 알아보세요! 




1017일 빈곤철폐의 날 기념 토론회 후기

 

 

 인절미단 전현영


1017일 부산광역시 시청에서 빈곤철폐의 날 기념 토론회를 참관하러 다녀왔다. 이번 토론은 부산시의 빈곤실태와 고독사의 현실과 예방정책, 부산시 공영장례 시행에 관련된 발제와 이와 관련한 무연고 장애인 빈곤, 고독사, 공영장례 등에 대해’,‘ 노숙인 빈곤, 고독사, 공영장례 등에 대해’.‘부산시 고독사 예방정책 및 공영장례 추진 이후 과제에 대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KakaoTalk_20221018_170451995.jpg


이 토론을 통해 나는 공영장례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죽음과 관련된 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연고자와 연고자의 차이로 인해 납골당에서 안치될 때마저도 누군가는 지상에 있지만 누군가는 지하에 있게 됨으로써 죽음 이후에도 차별이 존재하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또한, 공영장례를 하는 것이 장례에서 끝나지 않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까지 도울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의 보장 받을 권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지만, 죽음과 관련된 복지나 권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사실 아직도 어차피 내가 죽고 나면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 내가 알 수나 있긴 할까? 내가 살아있는 동안의 복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있음은 분명하지만, 애도 받을 권리나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보장 돼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바이다. 그렇기에 이번 토론을 바탕으로 제도적으로 미비한 측면을 보완하고, 공영장례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인절미단 구유빈


1017일 빈곤 철폐의 날을 맞아, 부산 시청에서 열린 살아서 빈곤, 죽어서 빈곤이라는 토론회에 다녀왔다. 첫 번째 토론은 무연고 장애인 빈곤, 고독사, 공영장례 관련 문제에 대한 내용이었다. 먼저, 장애인 및 장애인 가구의 빈곤과 관련된 가구 소득, 자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현황을 정확한 수치로 살펴보며 이들의 빈곤한 현실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되었고 한 무연고 장애인의 장례 사례를 통해 장례 과정에서의 법률적인 개정 등 제도적인 개선이 절실한 상황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 토론의 주제는 노숙인 빈곤, 고독사, 공영장례 관련이었다. 이 역시 부산시의 장례 지원에 대한 조례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중복이 되는 등의 문제가 있음을 언급하며 제도적인 차원의 문제를 역설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의 장례 문제를 행정과 협력하고 의전업체와 소통하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강조하였다.


KakaoTalk_20221018_170451995_19.jpg

 

마지막 토론의 주제는 부산시 고독사 예방정책 및 공영장례 추진 이후 과제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부산시가 고독사와 관련한 다양한 복지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로 인지를 하고 있는 지와 앞서 두 분의 토론자가 지적하신 문제들에 대한 부산시의 정책 방향성을 알게 되었다.

이 토론회를 통해 느낀 점은 현재 부산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후 처방적인 것보다는 사전 예방적인 성격의 정책들이 더 만들어져야 하는 등의 구조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 또 죽고 나서는 애도 받을 권리가 있다. ‘빈곤이라는 조건이 있다고 하여 이러한 권리들이 보장 받지 못해서는 안 되기에 모두가 노력하여 사람이라면 당연히 존중 받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