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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9월 11일(월) 부산시민인권특강-인권의 눈으로 본 사회복지의 철학과 실천

관리자 | 2023-09-15 | 조회수 : 317

2023911() 오후3-5시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2023부산시민인권특강>을 개최하였습니다. 부산광역시인권센터는 도서를 매개로 시민과 저자가 만나는 인권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은 부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와 공동주관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특강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자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단법인 마중물> 이사장이신 유범상 교수님을 초청하여 인권의 눈으로 본 사회복지의 철학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인권과 사회복지의 연관성에 대해 이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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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시작은 인간에 대하여로 출발하였습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인 인권은 인간은 어떠한 존재이며,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삶인가? 라는 질문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권리인 인권은 곧 빵과 장미의 비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빵이 없는 인간도, 빵만 가진 인간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권을 크게 자유권, 정치권, 사회권으로 나눌 수 있다면 사회복지는 사회권의 보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유범상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의 사회복지는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보다, 최약자를 선별하는 최소한의 복지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자신의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방식인 선별복지로는 빈곤의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유범상 교수가 말하는 사회복지는 최약층이 생기지 않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아야 한다. 사회복지는 권리를 알고 이 권리를 실현할 권력을 갖는 철학과 방법에 대한 탐구이자 실천이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사회복지를 위한 세 가지 질문 1)연민인가, 공감인가 2)의존인가, 독립인가 3)개인인가, 구조인가? 라는 질문과 마주하며, 불쌍한 사람을 돕는 시혜와 동정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불평등과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회복지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보았습니다. 또한 사회복지 서비스의 대상자(클라이언트)가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사회복지는 비인간화의 현실(사회적 위험)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빵과 장미를 위해!

 이때 사회복지사는 인권활동가이다.” 

  

이렇게 사회복지는 인권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인권특강에는 부산시민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 100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사회복지 및 사회복지사의 역할 또한 서비스의 전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가이자 조직가로서 그 위상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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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부산시민인권특강을 통해 부산광역시인권센터의 역할과 방향도 더욱 분명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권리에 대해 알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천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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