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카드뉴스

home 알림 뉴스레터·카드뉴스
메뉴보기

[6월의 인권도서 추천] 엄마의 공책 - 이성희,유 경

관리자 | 2023-06-29 | 조회수 : 183

도서 <엄마의 공책>(이성희와 유경 지음, 2018)시작은 영화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진정한 시작은 우리들의 부모이었을 것입니다”(5)라는 저자의 글로 시작합니다.

 

영화 <엄마의 공책>(감독 김성호, 2017)의 영화 속 어머니 애란과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따라가며,

1989년 치매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노인복지 전문가, 그리고 아나운서로 노인대상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이후

노인복지 현장에 뛰어든 사회복지사인 2명의 저자가 새로운 치매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치매를 받아들이는 관점과 마음가짐, 함께 어울려 살아나가기 위해 고민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책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7)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치매의 발견, 치매진단과 충격, 치매의 정신행동증상(문제행동)

 치매환자의 마음 읽기, 치매가족의 심리, 집에서 치매환자 돌보기,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기, 치매환자와 요양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상황 장면과 이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저자들의 대화 방식으로 알기 쉽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치매는 상식이다라는 일관된 주장을 바탕으로 치매에 대한 일상적 경험을 나누며 당신들의 인생을 함께 기억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결국 치매환자와 함께 살아야 한다.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어울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설에 입소하되

시설 역시 격리된 단독 공간이 아닌, 모두에게 열린 삶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치매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치매에 대해서,

치매환자에 대해서, 치매가족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171)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기억이 있고 기억이 담긴 공간이 있습니다.

나의 기억이, 당신의 기억이, 우리의 기억이 담긴 공간으로서의 엄마의 공책은 상영된 영화의 제목으로도, 영화 속 공책으로도,

영화 속 출간된 책으로도,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현실의 출간된 책으로도, 일관된 주제를 함축하여 다층적 의미로 우리에게

누군가의 기억이 담긴 공간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말을 건네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엄마의 공책은 영화로도 책으로 그리고 스토리 소재로도 활용되면서, 마치 우리에게 저마다 또는 함께 치매에 대한 공()동의

여러 가지 대책()들을 상상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돌보며 서로가 서로를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은 인간의 사람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의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엄마/아빠가 이상해요라며 당황하시지 말고, 도서<엄마의 공책>으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도서는 부산광역시인권센터 북카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첨부파일다운추천도서.png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