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4월 20일 오후3시 부산보건고등학교 전문적학습공동체 ‘교문너머’ 선생님 7분이 인권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인권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인권센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학교 현장의 인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인권센터의 주된 사업인 인권 상담/교육/정책/문화 부분 세부 사업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교문너머 선생님들은 학교와 관련해서 어떤 상담들이 들어오고 있는지 궁금해하셨고, 또 인권교사양성과정 직무연수, 인권공모전과 학교인권교육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가능한 인권센터의 사업들을 안내해드렸습니다.

뜨거운 논쟁은 학생의 인권과 교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고 있는 학생을 깨우는 것이 인권침해인지, 깨우지 않는다면 교사의 교육권 침해 또는 교사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은 아닌지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고민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입시경쟁만 중시되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모두 겪는 어려움입니다. 상호불가분하고 상호의존적인 특성을 지닌 인권은 교사와 학생의 인권 중 어떤 것이 중요한가 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더 인권친화적인 학교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산적인 질문으로 방향을 돌리게 합니다. 좀 더 나은 교사, 학교 만들기에 관심이 많으신 부산보건고등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문너머’ 선생님들은 8월에 실시하는 특수분야 직무연수-인권교사양성과정에 많이 참여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부산광역시 인권센터는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