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시청자미디어센터 회의실을 대여하여 두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늘 시간 약속을 잘 지켜주는 회원들 덕에 간단하게 회원들 각자, 그동안 지낸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다가 정시에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으로 사전에 선정한 책인 마이클 샐런버거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2021.부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환경문제에 대해 다른 환경 운동가들이나 언론이 지나치게 암울한 예측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반론으로 여러 자료를 기반으로 이러한 활동이 정작 지구를 위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사실 환경에 관심이 많고 어느 정도 환경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회원도 있기에 작가의 말에 동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고 몇몇 회원들은 속상하거나 화가 나고 작가가 무책임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알고 있어야 적절한 반론도 할 수 있고 균형감각도 가질 수 있기에 우리의 독서 수업으로 적합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주 두꺼운 책을 누군가는 화가 나서 읽기 어려웠고 또 누군가는 반론에 대한 궁금증으로 수월하게 읽혔던 경험을 준 그런 책이었고 독후 활동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7월 8일 금요일에 가질 예정입니다.